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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ok 인디언이 수 놓은 라이프스타일 <팬들턴 PENDLETON> 커피를 내려놓고 문을 열자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첫눈이 조심스럽게 흩날렸다. 익숙한 풍경을 뒤로하고 새하얀 눈발이 커튼처럼 세상을 가리고 있었다. 원목 의자에 걸어둔 팬들턴 담요를 두리고, 첫눈의 장막을 감상했다. 눈이 멈추면, 장막이 걷어지면 왠지 낯선 이야기가 시작될 것만 같아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흰눈과 PENDLETON(펜들턴)만큼 잘 어울리는 궁합이 또 있을까. 흰색 도화지 위해 툭툭 그려놓은 추상화를 보는 듯, 독보적인 색감과 패턴을 우리에게 제안하는 브랜드이다. 무려 1863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Tomas Kay에 의해 설립된 모직공장이 시초지만, 1895년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위한 기하학적 패턴을 가진 담요, 예복, 숄 등을 만들어 인디언들의 수공예품과 교환했던 사업이 현재 P..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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